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데이빗 베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이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의 경기를 함께 관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와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언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PSG와 첼시의 경기에 베컴과 퍼거슨 감독이 방문해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베컴의 맨유 시절 은사이자 '축구화 사건'으로 전세계적인 축구스타의 얼굴에 상처를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3년 2월 15일 FA컵에서 아스날에 패한 후 라커룸에서 데이빗 베컴과 언쟁을 벌이다 흥분한 퍼거슨 감독이 분을 이기지 못하고 걷어찬 축구화가 베컴의 이마에 맞은 사건으로 축구팬 사이에서는 이 사건이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의 원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베컴은 나보다 더 큰 존재이고자 햇다. 그를 지도하는 감독이 나인지 아니면 배관공 누구라도 베컴에게는 중요치 않았을 것"이라며 베컴이 감독의 권위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빅토리아와 사귀기 시작하며 변한 모습을 보여 실망스러웠다는 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함께 PSG와 첼시전을 관전한 두 사람은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등 과거의 앙금은 모두 털어버린 모습이었다. 미러는 "현재 퍼거슨 감독과 베컴은 좋은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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