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병가 50일 연장
[OSEN=이슈팀] 박창진 사무장이 또 다시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병가를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국내선과 일본 노선 등에서 근무했다가 6일부터 2주간 병가를 냈는데 병가 기간을 다시 연장한 것. 박 사무장의 병가는 이번이 4번째다.
당초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20일 업무에 복귀해 2월 근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사무장이 병가를 연장하면서 남아있는 2월 근무 일정은 다른 팀장이 대신 근무하게 됐다.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고 바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5일 '땅콩회항' 사건 발생 이후 58일 만에 업무에 복귀햇으나 당시 국외선보다는 국내선에 빼곡하게 스케줄이 짜여 있어 '보복성 배치' '관심사병 취급'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서면으로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발생할 수 없다"도 일축했다.
대한항공은 보도자료에서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난 1월 30일 이전인 1월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되어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며 "박창진 사무장의 2월 79시간 비행 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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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