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7실점’ 삼성, 요미우리에 3-9 패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2.18 16: 46

삼성 라이온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3-9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3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장원삼, 신용운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차우찬이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삼성은 4번의 연습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라인업은 야마이코 나바로(2루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찬도(좌익수)-백상원(3루수)-박해민(중견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로 구성됐다.

삼성은 시작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회초 2사 2,3루서 박찬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3회초엔 1사 후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장원삼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첫 타자 사카모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히 처리했다. 3회엔 2사 후 사카모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견제를 통해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마운드를 신용운에게 넘겼다.
신용운은 4회말 2사 2루서 도노우에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5회엔 차우찬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차우찬은 1사 2,3루서 사카모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 3-3 동점이 됐다. 이후에도 차우찬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7회에는 도노우에에게 맞은 스리런을 포함해 5실점했다.이어 박근홍이 추가 1실점으로 3-9로 패했다.
선발 장원삼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서 신용운이 1이닝 1실점, 차우찬이 2⅓이닝 7실점, 박근홍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심창민이 ⅔이닝, 안지만이 ⅓이닝을 던져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4타수 2안타 1도루,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고 박찬도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솔로포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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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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