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인간미 철철 9인 매력..솔로 탈출할까?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19 00: 43

‘썸남썸녀’ 9인의 연예인들은 인간미가 넘쳤다.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것도 잊을 정도로 솔직담백한 토크를 이어간 이들의 모습에서 진솔함이 듬뿍 느껴졌다. 매력은 많지만 ‘썸’이 없었던 이들, 솔로 탈출할 수 있을까?
18일 SBS 설날 특집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 2부가 방송됐다.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 한정수, 김지훈, 심형탁, 김기방은 ‘진정한 사랑 찾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세 명씩 짝을 지어 솔로들의 우정을 나눴고, 각자의 짝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을 땠다.
비록 이들의 솔로 탈출 과정이 방송에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기도 했다. 김정난, 선우선, 김지훈은 결혼정보회사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기로 했고, 채정안, 채연, 나르샤는 건강검진을 우선 받으며 몸의 준비를 먼저 했다. 한정수, 심형탁, 김기방은 소개팅으로 적극적인 연인 찾기에 나섰다. 긴장감 있으면서도 멤버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담은 방송이었다.

이날 세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먼저 각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난, 선우선, 김지훈은 설 맞이 떡국을 만들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정난은 “나는 이제 선도 못 본다. 창피해서 못 나가겠다”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또 선우선도 “선을 한 번 봤다. 선 보면 결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웃픈’ 미소를 지었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이들의 입담이 이어졌다.
다음날 세 사람은 결혼정보회사로 향했다. 김정난은 “점수 받기가 무섭다”며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지훈은 꽤나 적극적. 청일점인 김지훈은 두 누나들에게 귀여운 동생 노릇을 하며 구도를 이뤘다.
다음으로 채정안, 채연, 나르샤는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가서 우정을 다졌다. 이 곳에서 이들은 이성적인 고민을 나누며 서로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스킨십, 프러포즈 등 꼭 남자가 먼저 하지 않아도 여자가 먼저 하는 것도 좋다는 내용이었다. 연예인 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대화. 스스럼없이 각자의 생각을 털어 놓는 솔직한 여자들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후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며 결혼과 경제적인 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눴고, 이후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기로 결정을 했다. 가식 없이 현실적인 세 연예인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입담과 더불어 채정안은 ‘무정’의 테크노 춤을 추고, 채연과 나르샤도 함께 예전 음악들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한정수, 심형탁, 김기방은 남자 셋의 의리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다. 세 사람은 김기방의 어머니의 가게에서 술 한 잔을 하며 각자 솔로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를 했다. 특히 한정수는 “나는 문제점이 많다”며, “남자를 만날 때와 여자를 만날 때가 다른데, 여자를 만나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라고 고백, 반성도 하며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하루가 다르게 친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다음 날은 소개팅. 심형탁과 김기방은 솔로탈출을 위해 지인의 소개로 만남의 자리를 하기로 했다. 리얼리티 그대로 긴장감에 덜덜 떠는 심형탁의 모습을 끝으로 방송이 마무리 됐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뒷이야기가 ‘썸남썸녀’의 정규편성을 기대하게 했다.
sara326@osen.co.kr
‘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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