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마르셀루 골' 레알 마드리드, 샬케 원정서 2-0 완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9 06: 37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원정에서 샬케04를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04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 등 BBC라인이 출격한 레알 마드리드는 홈팬들로 가득찬 벨틴스 아레나에서 전반 2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에는 샬케가 데니스 아오고와 클라스 얀-훈텔라르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26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절묘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내며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1분에는 벤제마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샬케를 위협했다. 샬케는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3분 훈텔라르가 부상으로 펠릭스 플라테와 교체되는 등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티몬 벨렌로이터 골키퍼의 활약 속에 더이상의 실점 없이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지었다.
샬케는 후반 29분 우치다 아쓰토가 뒤로 흘려준 패스를 플라테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의 우치다가 흘러나온 공을 잡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의 손에 가로막혔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샬케는 후반 34분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박스 안쪽으로 돌파하던 호날두가 마르셀루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마르셀루가 받아 그대로 샬케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길에서 기분 좋은 2골차 승리를 거뒀고, 샬케는 2골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 패배를 안은 채 오는 3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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