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공격수 앤디 캐롤(26, 영국)이 부상 이탈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네네(34)를 단기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네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EPL 겨울 이적시장은 문이 닫혔다. 웨스트햄은 알 가라파와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 선수가 된 네네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무릎 내측 인대가 찢어지며 사실상 시즌 아웃된 캐롤의 부상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EPL은 오는 5월 24일 최종전까지 약 3개월 동안 13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네네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던 수준급 공격수다. PSG 시절 프랑스 리그1 79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했다. 지금은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이지만 알 가라파서도 44경기서 21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은 아직 살아있다.
네네는 "웨스트햄에 오게 돼 매우 흥분되고 행복하다"면서 "웨스트햄과 같은 빅클럽에 와서 자랑스럽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EPL에서의 경쟁은 나에게 정말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무대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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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