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성룡-홍금보 못지않은 명절 콤비로 등극할 전망이다.
김명민, 오달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이 전편에 이어 또 다시 설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명절 콤비’로 자리매김한 것.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석윤 감독이 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명민과 오달수는 약 12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 콤비 플레이로 ‘조선명탐정2’ 흥행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두 인물이 주고받는 말장난, 그리고 슬랩스틱 코미디는 두 배우의 호흡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하지만 1편으로 이미 그 호흡을 다진 바 있는 두 사람은 헤어진 부인을 만나는 것 같았다는 김명민의 말처럼 ‘부부애’와도 같은 궁합을 자랑한다.
이와 같은 김명민-오달수의 시너지에 힘입어 이번 설 명절도 ‘조선명탐정2’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설 극장가를 찾아 관객몰이에 성공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1‘)’에 이어 ‘조선명탐정2’까지 설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는 것.
때문에 이쯤 되면 김명민-오달수 콤비가 성룡-홍금보 콤비에 못지않은 ‘명절 콤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명절만 되면 보였던 성룡의 액션 코미디 영화, 그리고 그의 옆에서 남다른 콤비 플레이를 펼쳤던 홍금보의 모습을 명절 흥행 보증수표인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명민-오달수가 보여주고 있다는 것.
아직 ‘조선명탐정2’ 이후의 시리즈가 나올 지는 예측을 할 순 없지만 이제 명절에 ‘김명민-오달수’ 콤비를 보지 않으면 섭섭한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조선명탐정’의 또 다른 시리즈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한편 ‘조선명탐정2’는 지난 11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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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