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줄리안, 80년대 팝스타 역으로 특별출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2.19 08: 11

방송인 줄리안이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출연한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80년대 최고 팝스타 레이프 가렛 역을 맡아 특별출연한다. 줄리안이 국내 ‘3대 광란의 공연’으로 손꼽히는 1980년대 레이프 가렛의 내한 공연을 재현해낸 것.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숭의회관에서 촬영됐다. 줄리안은 레이프 가렛의 상징인 ‘금발 웨이브’ 가발과 새틴 소재의 의상을 매치해 80년대 복고풍 스타일을 완벽 소화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환호케 했다.

이날 촬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장 8시간 동안, 무려 10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와 지미집 카메라까지 동원됐다. 줄리안은 8시간 동안 이어진 강행군 속에서 지친 보조출연자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등 진심으로 공연을 즐기는 듯한 적극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레이프 가렛’의 내한 공연신이 스토리상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인 만큼 특별히 더 많은 공을 들였다”며 “특히 줄리안은 안정적인 연기와 ‘레이프 가렛’과 흡사한 외모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베일을 벗는 이 드라마는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은 작품.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안겨줄 예정이다.
김혜자-채시라-도지원-이하나, 이순재-손창민-박혁권-김지석-송재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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