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니, 리버풀 떠나 이탈리아로? 세리에B 볼로냐가 원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9 08: 48

파비오 보리니(24, 리버풀)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인가.
리버풀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보리니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지인 투토 볼로냐는 새로 단장에 취임한 판탈레오 코르비노와 인터뷰를 통해 볼로냐가 보리니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코르비노 단장은 "보리니는 내가 처음으로 영입하고자 했던 선수였다"며 이미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보리니는 2001년, 9세의 나이로 볼로냐 유스팀에 가입했으나 1군에서 뛴 경험은 없다. 지난시즌 리버풀에서는 물론 임대를 떠난 선덜랜드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보리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결국 잔류하게 됐다.
이에 대해 보리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겨뤄보고 싶기 때문이었다"고 잔류 이유를 밝혔다.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이지만 사우스햄튼(4위)과는 겨우 승점 4점차. 후반기에 분발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세리에B에 속해있는 볼로냐에 있어 챔피언스리그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 때문에 보리니가 볼로냐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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