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카타르월드컵, 11~12월 개최 결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9 11: 11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된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복수의 취재원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카다르월드컵 개최 시기가 11~12월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태스크포스팀이 다음주 도하에 모여 관련 사항을 확인한다"면서 "3월 스위스 취리히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서 개최 시기가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중동의 여름 폭염이 장애물로 떠올랐다. 월드컵은 그간 6~7월에 열렸지만 이 기간 카타르의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치솟는다. 이에 카타르는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FIFA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2차 집행위원회서 카타르월드컵을 2022년 1~2월에 개최하는 1안과, 2022년 11~12월에 개최하는 2안을 두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1월이든 11월 개최든 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22년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또한 11월 개최를 위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럽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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