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 "맨유, 언제나 엄청난 정신력 갖고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9 11: 41

애슐리 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다.
맨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톤에서 열린 2014-2015 FA컵 5라운드(16강) 프레스턴 노스 엔드(3부리그)과 원정경기서 안데르 에레라와 마루앙 펠라이니, 웨인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맨유는 내달 10일 아스날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영은 1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맨유는 언제나 엄청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 온 이후로 직접 목격하고 있다. 라커룸에서 모든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승리를 다짐하고, 그런 마음을 갖고 그라운드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팀으로서 지니고 있는 특징 중 하나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고 우리는 언제나 팀으로서 플레이한다. 프레스턴전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그런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를 뒤집고 승리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영은 프레스턴전서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5분 만에 동점골을 배달했다. 후반 20분 정확한 패스로 에레라의 동점골을 도왔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펠라이니의 결승골과 루니의 페널티킥 쐐기골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영은 "우리는 가능한 빨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싶었다. 팀 전체의 노력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이었다. 그런 팀 정신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영은 라이벌 아스날과 FA컵 8강전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9경기서 1패만 기록한 건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이번 경기도 힘들었지만 익히 예상하고 있었다. 단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길 바랐고, 그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면서 "누구와 맞붙든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해야 한다. 아스날전이 쉽지 않으리란 걸 알지만 애초에 쉬운 경기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지금껏 FA컵서 쉬운 경기는 없었다. 아스날전이 무척 기대되지만 그 전에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경기가 다가오면 그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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