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11위, 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서 10년 만에 패했다.
윌리엄스는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서 루치에 샤파르조바(15위, 체코)에게 0-2(4-6, 2-6)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윌리엄스는 2005년 1회전 탈락 이후 이 대회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4년 등 출전할 때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올해까지 대회 16연승을 구가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샤파르조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두바이와의 좋은 인연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톱 시드인 시모나 할레프(4위, 루마니아)는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2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3위, 체코)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3위, 스페인)에게 1-2(3-6, 6-4, 3-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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