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콜린 퍼스의 액션을 계속 볼 수 있을까.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수입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하 킹스맨)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은 최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후속편에 콜린 퍼스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튜 본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콜린 퍼스가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콜린 퍼스를 다시 데려올 방법에 대해 구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편이 제작될 경우 에그시 역의 태런 애거튼는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할 전망이다. 매튜 본 감독은 "후속편은 '현대적인 젠틀맨 스파이'에 대한 영화가 될 것인데, 콜린 퍼스가 맡은 해리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라며 "농담삼아 '킹스맨'은 에그시에 대한 프리퀄(그 이전의 일을 다룬 속편) 영화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킹스맨'은 젠틀맨 스파이에 도전하는 에그시(태런 애거튼)과 악당을 쫓는 킹스맨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다. 원테이크로 촬영된, 콜린 퍼스가 선보이는 교회 몰살신은 이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해당 장면은 국내 영화 '올드보이'(2003)서 영감을 받았다. 개봉 8일째인 지난 18일 누적관객수 119만7,82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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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