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LA 갤럭시서 주장 완장 안 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9 18: 11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벗는 '캡틴' 제라드(35, 잉글랜드)가 LA 갤럭시에서는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제라드는 지난달 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명문인 LA 갤럭시 입단을 확정지었다. MLS는 오는 3월 시즌이 시작되지만 제라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된 뒤 7월 LA 갤럭시에 합류한다.
지난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이듬해 1군 무대에 올라가 29년간 한 팀에서 뛴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그는 23세에 주장 완장을 차며 '리버풀의 심장'으로 활약했다.

그간 '캡틴' 제라드가 익숙했던 그였지만 LA 갤럭시서는 주장 완장을 차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LA 갤럭시 주장인 로비 킨(35, 아일랜드)이 완장을 넘길 것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LA 갤럭시서 활약한 킨은 2013년부터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다. 킨은 최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라드가 LA 갤럭시에 와도 주장 후임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킨은 이어 "제라드와 대화를 나눴는데 LA 갤럭시서 도전하는 것이 흥분된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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