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31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2연패 탈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9 18: 41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패를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3-1(25-17, 25-15, 16-25,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패서 벗어나며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4위 흥국생명은 12승 1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 IBK기업은행(15승 9패, 승점 41)과의 격차를 좁혔다.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10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GS의 높이를 무력화시킨 반면 GS는 단 2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루크가 3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재영(17점)과 김혜진(11점)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수지도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GS는 에커맨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소영(2점)의 부진을 메우지 못한 채 3연승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여유있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루크와 이재영, 김혜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서 김혜진의 속공과 블로킹, 루크의 후위 공격 등을 묶어 18-9로 점수를 벌린 끝에 25-15로 이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초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루크가 해결사로 나섰다.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수지의 블로킹으 승부를 뒤집은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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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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