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석주일·현주엽 해설, 농구계 펠레? 지적하면 맹활약 ‘폭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19 19: 02

‘아육대’ 농구 해설위원 석주일과 현주엽이 농구계 펠레로 등극할 조짐이다.
석주일은 19일 방송된 MBC 설날 특집 예능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현주엽과 농구 해설에 나섰다.
그는 이날 전문 해설위원답게 날카롭게 지적을 했다. 그런데 지적을 하면 해당 선수가 얼마 지나지 않아 맹활약을 하는 게 문제였다. 석주일은 “쇼리가 구멍이다. 이지승 감독은 왜 쇼리를 안빼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내 쇼리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점수를 뽑았다. 석주일은 “쇼리 미안해”라고 즉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용화에 대해 “정용화 주장은 골 빼고 다 했다”라고 지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용화 역시 점수를 기록했다. 현주엽도 강인의 부진을 지적했지만 이내 3점슛을 넣어 민망한 상황이 됐다.
전설의 축구 선수 펠레는 축구 대회에서 우승팀을 지적하면 그 우승팀이 참패하는 기록으로 ‘펠레의 저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날 석주일과 현주엽 역시 비슷한 분위기로 ‘아육대’를 보는 재미가 됐다.
한편 아이돌 스타들의 스포츠 경연을 다루는 ‘아육대’는 2010년 이래 명절마다 방송되고 있다. 10회째인 이번에는 김성주·전현무·김정근·슈퍼주니어 이특·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진행을 맡았다. 엑소·슈퍼주니어·비스트·인피니트·씨스타·카라·B1A4·샤이니·에이핑크·걸스데이 등 200여명이 출연했다. 2부는 20일 오후 6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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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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