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역시 운동돌은 옳았다[Oh!쎈 초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2.20 08: 35

역시 운동돌은 옳았다.
한번 인정받은 운동돌은 역시나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이제 질릴법도 한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부상의 위험과 바쁜 일정 조율 등으로 뒷말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이리 저리 누비는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들은 역시나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풋살에선 '아육대' 대표 운동돌 민호와 윤두준의 격돌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준결승에서 막강한 활약을 선보이며 결승에 오른 두 사람은 결코 쉽게 골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끌었다.

민호가 조금 더 셌다. 준결승에서 신예팀을 만나 밀착 수비를 당하면서도 세골이나 뽑아내며 원맨쇼를 선보인 그는 에디킴의 결승골에 힘입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윤두준도 화려한 개인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축구돌' 다운 모습을 보였다.
육상에서도 강자들이 역시 강했다. '구사인볼트'로 명절이 낳은 최고 스타로 꼽혀온 구하라는 '아육대' 육상대회를 통해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김동준, 바로, 가은 등이 여전히 높은 성적을 나타내며 이후 경쟁에 궁금증을 높였다. 또 진짜 레전드 조권이 자리해 김동준, 바로와의 경쟁에 큰 기대가 쏠렸다.
새로 시작한 농구 경기도 흥미로웠다. 운동과 거리가 멀 것 같았던 강인과 정용화가 의외로 활약했다. 강인이 이끈 팀과 정용화가 이끈 팀이 팽팽하게 붙어 강인 팀이 승리했는데, 강인의 3점슛을 비롯해 엑소 타오의 화려한 슛, 인수의 성공률 높은 자유투가 감탄을 자아냈다. 정용화도 의욕 넘치는 경기로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에선 농구, 육상, 릴레이, 양궁 결승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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