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로멜루 루카쿠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에버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서 열린 대회 32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영 보이스(스위스)에 4-1로 대역전승했다.
에버튼은 원정서 3골 차 대승을 거두며 오는 27일 안방에서 열리는 32강 2차전서 0-3으로 패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0분 만에 기욤 오아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대역전 드라마의 주역은 벨기에 특급 공격수 루카쿠였다. 전반 24분부터 후반 13분까지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쿠는 전반 24분 가레스 배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엔 시무스 콜먼이 스티븐 네이스미스의 도움을 역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부터 루카쿠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13분엔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쐐기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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