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흔들림, UEL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0 07: 22

세리에 A에서 흔들리던 AS 로마(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도 흔들렸다.
AS 로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2강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1차전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기지 못한 AS 로마는 16강을 확신하지 못하게 됐다. 2차전 원정경기서 2골을 넣고 비긴다면 16강에 진출하지만, 0-0으로 비긴다면 16강은 페예노르트의 몫이 된다.
최근 AS 로마는 세리에 A의 2위답지 않게 흔들림이 크다. 2015년 들어 열린 7차례의 정규리그서 2승 5무를 기록하고 있고, 코파 이탈리아는 간신히 승리한 연장전 승리를 포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승장구하던 시즌 초반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 때문에 AS 로마는 현재 정규리그 2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흔들림은 유로파리그서도 이어졌다. AS 로마는 안방에서열린 경기, 그리고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페예노르트에 앞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AS 로마는 전반 22분 제르비뉴의 득점포에 먼저 앞서 갔지만, 후반 10분 콜린 카짐-리차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저 남은 것은 1-1 무승부와 열세로 기록된 슈팅 횟수와 점유율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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