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던 레알 마드리드의 허리에 '팔방미인' 루카 모드리치(30, 크로아티아)가 가세한다.
모드리치가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가 다시 팀 훈련에 임했다"며 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레알은 "모드리치가 엘체와 원정 경기를 3일 앞두고 복귀했다"면서 "모드리치의 복귀는 이날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빅뉴스였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11월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3개월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당초 복귀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재활에 힘쓴 결과 이른 시일 내에 복귀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레알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가세로 흔들렸던 중원이 탄탄해지게 됐다. 레알은 최근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상 이탈, 사미 케디라의 부진, 토니 크로스와 이스코의 체력 저하로 미드필더진이 제 구실을 못했다.
지난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서 레알의 약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0-4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탈압박과 패스 능력이 출중한 모드리치가 복귀할 경우 한층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레알은 오는 23일 17위 엘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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