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의 맨유, 여름에 올인...2545억원 투자 고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0 10: 19

루이스 반 할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5000만 파운드(약 254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자하려고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용했던 맨유가 화려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반 할 감독이 5명의 선수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를 사용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가 예상한 반 할 감독이 영입하려는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 중앙 수비, 미드필더, 윙어,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적지 않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밸런스 부족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 할 감독은 밸런스의 부족을 거액으로 채우려고 한다.

자금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디다스와 새로운 유니폼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프리머이리그 중계권으로도 한 몫을 단단히 챙기게 됐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자금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맨유의 첫 타깃은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스햄튼)이다. '익스프레스'는 개리 네빌 은퇴 이후 확실하게 채워지지 않는 오른쪽 측면 수비를 클라인이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는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다. 이번 시즌 내내 맨유로의 이적설이 나돈 훔멜스는 도르트문트 잔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만, 중앙 수비를 두텁게 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다. 맨유는 훔멜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원 보강을 위한 세 번째 타깃은 케빈 스트루트만(AS 로마)이다. 스트루트만 또한 훔멜스와 같이 이번 시즌 내내 맨유의 타깃이 됐다. 중원 보강을 외치고 있는 맨유로서는 스트루트만과 같은 수준급의 미드필더를 찾기 쉽지 않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멤피스 디페이(아인트호벤)와 파울로 디발라(팔레르모)가 거론되고 있다. 디페이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반 할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디발라의 경우에는 부상으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반 페르시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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