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뛰어라’가 첫 방송에서 따뜻하고 유쾌한 판타지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설날 특집 UHD 2부작 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는 한 남자가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시간 여행 소재 판타지 드라마. 이 드라마는 HD 방송보다 네 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UHD로 제작됐다.
첫 방송은 권투 선수 강문재(이현우 분)가 아버지 강가득(안내상 분)에 대한 오해로 갈등을 겪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문재는 10년 후 미래인 2015년으로 건너온 후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미래에 건너온 후 아버지 가득이 아프다는 사실을 접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가출한 날 계단에서 굴러서 입원한 후 10년간 병상에 있었다는 사실에 문재는 오열했다. 문재는 자신이 살았던 2005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1부는 문재가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겪는 당황스러운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2부는 그가 아버지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시간 여행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동화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또한 드라마는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답게 유쾌하게 다뤄졌다. 따뜻한 가족애가 녹아 있어서 명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이현우의 거칠면서도 귀여운 반항아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이현우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류현경은 뽀글거리는 머리스타일과 억척스러운 아줌마 한유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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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뛰어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