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어린 소년에게 채찍질 60번이나 한 이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20 17: 39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 어린 소년을 60대나 채찍질하는 끔찍한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아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IS 관련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상은 이라크 안바르 광장에서 촬영됐다. 군중 앞에 무릎꿇고 앉아있는 한 소년은 울부짖으며 용서해달라고 애원하지만 IS는 가차없이 잔인한 채찍찔을 60번이나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소년이 공개적으로 60대나 채찍질을 당한 것은 IS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인 '다에쉬'라는 말을 입에 올렸기 때문이다. 다에쉬는 '이라크-샴 이슬람국가'(ISIS)의 아랍어식 약자로 '짓밟다' 라는 의미의 현지어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다에쉬가 경멸한다는 의미로도 통한다.

이에 IS가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서 어린 아이도 용서치 않겠다는 의미로 공개 처벌을 한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 60대 채찍찔은 누가 봐도 끔찍한 형벌이지만 IS의 다른 처벌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최근 IS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성 2명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남성 2명을 투석으로 처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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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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