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여자친구 대여' 서비스 유행중...한국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0 17: 41

일본에서 여자친구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일본 잡지 '비지니스 저널'은 20일 "요즘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여러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여자친구 대신 데이트를 해주는 것. 요금은 시간당 5000엔(약 4만7000만원)에서 7000엔 선으로 인기있는 여성은 더 비싸다. 1시간당 돈을 내기도 하고 3시간 씩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다. 교통비 2000엔~3000엔은 별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남성들은 실제 여성과 함께 밥을 먹거나 영화를 감상하고 놀이공원 등에 갈 수 있다. 이 모든 비용은 신청자가 내야 한다. 대부분의 모델들은 20대에서 30대의 여성들로 규약상 성적인 서비스는 금지돼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남성은 "돈을 지불할 때는 사무적인 분위기가 났지만 그 다음부터는 라멘을 먹고 만화를 보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 평범한 데이트 같았다. 성욕 해소가 목적이라면 그런 곳에 가면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월 한 달간 이 서비스를 이용한 남성의 20%는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새로운 여성과 만나기는 싫지만 잠시 다른 여성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은 남성들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국에서도 10여년전에 한차례 이런 서비스가 유행된 적이 있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위(?)였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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