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팬 인종차별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0 16: 27

첼시 팬 인종차별 
[OSEN=이슈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최근 프랑스 파리 지하철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3명의 서포터스에게 홈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내렸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파리 지하철서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해 3명의 서포터스에게 홈구장 출입을 금지했다"면서 "충분한 조사를 통해 증거들이 더 확보되면 이들의 경기장 출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지난 18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기 전에 불거졌다. 한 흑인이 파리 지하철 리슐리외 드루오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고자 했으나 먼저 열차에 타고 있던 첼시 팬들이 그를 난폭하게 밀어냈다. 당시 첼시 팬들은 흑인을 쫓아내며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고, 영국 가디언에 공개되면서 일파만파로 사태가 커졌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첼시는 우선 신원이 확인된 가담자 3명에 대해 이번 주말 홈구장 출입을 금하고, 유죄가 확정되면 홈구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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