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3이닝 무실점' 두산, 소프트뱅크에 10-11 패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0 16: 33

두산 베어스가 첫 연습경기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패했다.
두산은 20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 7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6회 1실점, 7회 5실점하며 10-11로 패했다.
두산 선발 마야가 1회 포수 패스트볼과 이모토의 1타점 땅볼 등으로 2실점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2회에도 호소야마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3루수 땅볼로 1실점을 추가하며 2회까지 5실점했다.

두산은 3회 1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잭 루츠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추격에 나섰다.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홍성흔이 오재원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스리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현수의 안타, 루츠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쌓은 뒤 오재일이 스리런을 날렸다.
그러나 6회 오현택이 이모토의 2루타와 2루수 실책으로 맞은 위기에서 다카타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이어 7회 장민익이 이모토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카타니에게 적시타, 간노에게 스리런을 통타당해 재역전을 허용했다.
타석에서는 김현수가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정수빈, 루츠, 오재일은 호쾌한 홈런을 신고했다. 마운드는 마야(2이닝 5실점 2자책), 유희관(3이닝 무실점), 오현택(1이닝 1실점 비자책), 장민익(1이닝 5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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