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5연승…KGC도 2연승(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20 18: 06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무너뜨리고 다시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5연승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삼성화재는 24승 6패, 승점 71점으로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1세트를 이긴 후 2세트 15-19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삼성화재는 극적인 역전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듀스까지 간 끝에 삼성화재는 25-25에서 윤봉우의 서브 범실과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고, 레오는 두 세트만 끝내고도 후위공격 9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삼성화재는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8-4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삼성화재는 이후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후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던 1세트,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수월한 승리였다.
삼성화재에서는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레오가 이날도 승리의 주역이었다. 레오는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3개 포함 총 36득점했다. 발목이 좋지 않았던 세터 유광우도 선발 출장하는 투혼을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에서는 케빈이 18득점했지만 레오의 공격력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3연승 상승세가 끊긴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14승 16패, 승점 46점에 머물렀다. 3위 한국전력과는 여전히 승점 7점차다.
뒤이어 있었던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에 3-1(25-21, 21-25, 25-20, 25-22)로 승리했다. 2연승한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보태 6승 19패, 승점 21점이 됐다.
KGC인삼공사에서는 39득점한 조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세터 한수지는 블로킹을 4개나 해낸 것을 포함 7득점했다. 이외에 문명화(7득점), 이연주(11득점) 등이 힘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삼각편대가 버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연승을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57득점했지만 조이스를 막지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도 부족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3위 IBK기업은행은 15승 10패, 승점 41점에 머물렀다. 4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는 여전히 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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