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이 독일 국가대표인 카림 벨라라비(25)와 미래를 약속했다.
레버쿠젠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라라비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벨라라비는 2017년 6월 30일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돼 있었지만 3년 계약을 연장하며 2020년 6월 30일까지 바이 아레나를 누비게 됐다.

벨라라비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21경기에 나와 9골을 넣었다. 총 28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렸다.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말 '전차군단' 독일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벨라라비는 "난 올 시즌 로저 슈미트 감독 지휘 아래 큰 도약을 했다. 그의 체계와 지시에 따라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됐다"면서 "슈미트 감독과 레버쿠젠에 보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벨라라비는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돼 정규리그 26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친정팀 레버쿠젠에 복귀해 손흥민과 함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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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