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35, 잉글랜드)가 1년 더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테리가 1년 계약 연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테리가 우리와 1년 더 함께할 것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테리가 도전을 받아들였고, 1년 더 계약을 연장해 도전에서 승리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첼시와 테리가 원하는 바이고, 곧 재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테리는 지난 1998년 첼시에서 프로에 데뷔해 17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테리가 1년 계약 연장을 할 경우 2016년 여름까지 18년간 한 팀에서 뛰게 된다.
테리는 첼시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살아있는 레전드다. 올 시즌도 주장 완장을 차고 첼시의 뒷마당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25경기 3골을 비롯해 총 34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테리는 지난 17년간 꾸준한 모습으로 첼시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EPL 우승 3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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