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캠프 첫 날 류현진, "이전과 달라진 것도 있네요."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1 06: 0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2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시작 된 다저스 스프링 캠프 첫 날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밝은 모습이었다.
훈련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류현진은 훈련 소감에 대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앞 선 두 번의 스프링캠프와 비교해 달라진 점도 알려 주는 등 3년차 메이저리거 다운 모습도 함께 보였다. 이날 발표 된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메이저리그의 룰 개정에 대해서는 “투수로서는 크게 바뀐 것이 아니다. 전에도 공수 교대 때 마지막 30초 이전에 연습 투구를 다 마쳤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훈련 첫날을 마쳤다.

▲이제 3년 째 인데 올 해는 바뀐 것도 몇 가지 있다. 우선 첫 날 투수들이 타격 훈련을 한 것이다. 수비연습(PFP) 때도 전에는 선발 투수는 선발 투수끼리 훈련했는데 이번에는 선발, 불펜을 같은 조로 묶어서 훈련했다.
-오늘 훈련 전 돈 매팅리 감독 주재로 첫 미팅이 있었는데
▲선수단 미팅은 주로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다. 올 해 선수가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모두 자기 소개를 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바뀐 선수들이 많아 서먹하지는 않나. 올 해는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바뀔 거라는 예상도 많다.
▲그렇지 않다(서먹하지 않다). 클럽 하우스 분위기 변화는 타자들이 다 와봐야 한다.
-내일 불펜에서는 몇 개나 던질 생각인가.
▲아마 코치팀이 정해 줄 것이다. 30개도 되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룰 개정 발표가 있었다.
▲배터 박스에서 양 발을 모두 뺄 수 없는 타자들은 영향이 클 것이다. 하지만 투수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다. 나의 경우 이미 공수교대 시 30초 전에 연습투구를 마쳤다.
-앞으로도 가장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200 이닝 던지려면 아프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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