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1일(이하 한국시간)발표 된 메이저리그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규칙 개정에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스프링 캠프 첫 훈련을 시작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룰 개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아직 정확한 발표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고 말한 매팅리 감독은 “나는 경기시간을 촉진시킨다는 의미에서 ‘페이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미 관련 규칙이 있었고 이번에 그것을 강화시킨 것이다. 나는 보다 나은 ‘페이스’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우리는 (개정된 규칙으로)경기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찬성 입장을 표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이날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양 발 모두 타석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고 공수교대시 정해진 시간을 준수시키기 위해 구장에 시계를 설치하는 등의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룰 개정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감독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할 때 필드로 걸어 나오지 않고 덕아웃에서 신호나 구두로 요청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서도 “비디오 판독을 위해 덕아웃에서 나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52번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통해 24번 판정번복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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