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넘은 ‘국제시장’, 1700만 ‘명량’도 잡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21 08: 27

영화 ‘국제시장’이 ‘아바타’를 넘고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섰다. 다들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바타’를 잡은 ‘국제시장’이 꿈의 숫자, 1700만 명의 ‘명량’까지 넘어설 수 있을까.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19만 7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81만 1,29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제시장’은 ‘아바타’의 1362만4,328명 기록을 넘어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국제시장’이 지난해 12월 17일에 개봉한 것을 감안한다면 경쟁작들의 개봉에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관객몰이를 한 것이 이와 같은 성적을 가능케 했다는 평.

게다가 설 연휴 기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할 전망이다. 때문에 조심스럽게 1700만 명을 동원한 ‘명량’의 기록도 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국제시장’은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한국 현대사 안에 씨실과 날실처럼 풀어낸 작품이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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