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강등 어둠 걷은 로이스와 아우바메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21 08: 52

마르코 로이스와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강등권을 헤매던 도르트문트의 짙은 어둠을 걷어냈다.
도르트문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25를 기록하며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11위 하노버(승점 25)부터 꼴찌 슈투트가르트(승점 18)까지 무려 8개 팀이 순위표 아래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꼴찌를 전전했던 도르트문트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상승세의 주역엔 로이스가 첫 손에 꼽힌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던 그는 도르트문트의 3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지난 8일 프라이부르크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이끌더니 14일 마인츠전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4-2 승리를 지휘했다. 이날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안겼다. 3경기서 3골 1도움, 결승골만 두 번을 기록했다. 로이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우바메양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활약을 펼쳤다. 프라이부르크전서 로이스의 골을 도운 뒤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의 주역이 됐다. 마인츠전서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3경기서 4골 1도움, 결승골을 1번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와 9골 4도움을 올렸다.
가가와 신지와 귄도간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기간 3경기서 가가와는 2도움, 귄도간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도르트문트로서는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가가와의 부활이 반갑다. 3연승 전까지 리그 13경기 1골에 그쳤던 가가와이지만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실패를 뒤로 하고 재차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도르트문트가 핵심 멤버들의 활약으로 먹구름을 걷어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