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박정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나가수'에서 자신을 존경한다고 한 발언에 대한 것이다.
윤종신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현아 존경이라니..너라는 멋진 싱어 덕에 작곡가라는 타이틀로 연명해 갈 수 있었던..네 덕만 보고 살아 온 사람인데..고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래전 그 날' 정말 멋지게 불러줘서 고맙다. 계속 괜찮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할게..여행중이라 화면을 못봤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박정현은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불렀다. 그는 이날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종신을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꼽으며 "데뷔곡부터 17년간 계속 날 도와주고 가르쳐줬다. 음악적 교류도 굉장히 많이 했다. 윤종신이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살짝 까먹을 때가 있다"며 "가사가 굉장히 빛났으면 좋겠다. 최초로 '오래 전 그날' 여자 편을 들려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신과 박정현은 지난해 '싱크로퓨전' 앨범을 통해서도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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