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세기의 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매니 파키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대결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언론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 계약서를 공개했다. 세기의 맞대결은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아시아의 복싱 영웅'으로 불리운다. 통산 성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이에 맞서는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전설의 무패복서다. 1996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둘의 대결은 대전료와 시청권 판매 등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들은 2억 달러(약 2210억 원)에 이르는 수익 중 메이웨어가 60%를, 파키아오가 40%를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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