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피가로, 한화전 3이닝 1실점 '최고 151km'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21 13: 46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첫 실전 투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피가로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151km 강속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1회 한화 1번 나이저 모건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피가로는 권용관을 2루 땅볼, 정범모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그러나 2회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내보냈다.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황선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1루 주자 김태균을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킨 유격수 김상수의 1루 악송구 실책이 나오며 황선일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송광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자를 쌓은 피가로는 최진행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피가로는 이창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모건을 2루 땅볼, 권용관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정범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48개. 최고 151km 강속구를 뿌렸다. 
간결한 투구폼에서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공이 다소 높게 형성됐지만 워낙 힘이 좋았고, 간간이 섞어던지는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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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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