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후보 장진용(30)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진용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53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1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장진용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선발진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4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로케이션이 낮게 형성됐다. 체인지업으로 야쿠르트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장진용은 1회말 볼넷으로 맞이한 첫 위기에서 마쓰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니시우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니시우라를 1루 견제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야쿠르트 타자들을 제압했다.
4회말 첫 타자 가와바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다나카 마쓰이 니시다를 절묘한 완급조절로 플라이 처리했다. 그라운드 바람도 홈플레이트 쪽으로 불며 장진용에게 힘이 됐다. 5회말에는 타나우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니시우라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LG는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5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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