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대어' 모비스 잡고 3연승... 모비스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21 15: 52

오리온스가 선수 전원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대어' 모비스를 잡아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선두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원주 동부에 반 경기차로 추격 당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가운데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이현민이 3점포를 터트리며 53-52로 경기를 뒤집은 오리온스는 분위기를 띄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이현민은 거칠 것이 없었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킨 뒤 돌파 후 득점을 뽑아내며 57-52로 달아났다. 이현민의 막판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움켜 쥐었다.
또 오리온스는 4쿼터서 길렌워터가 힘을 냈다. 라틀리프가 분전을 펼친 모비스를 상대로 길렌워터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스는 4쿼터 2분 17초경 길렌워터가 공격에 성공하며 64-54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오리온스의 허일영과 이현민에 3점포를 허용하면서 완전이 분위기를 내줬다. 설상가상 모비스는 턴오버를 범한 뒤 전정규에게 속공을 허용, 74-58이 됐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모비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문태영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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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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