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첫 승’ 양상문, “준비한 것 잘 보여준 경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21 16: 3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015년 첫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연습경기서 4-1로 승리, 연습경기 전적 1승 3패가 됐다.
이날 LG는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7번·좌익수)-최승준(1루수)-정의윤(지명타자)-손주인(2루수)-유강남(포수)-김용의(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 장진용은 53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1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장진용은 선발진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장진용에 이어 전인환 김선규 한희가 마운드에 올랐다. 정성훈은 5회초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채은성도 멀티히트, 조윤준은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잘 보여준 경기다. 승리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양 감독은 “선발투수 쪽은 고민이 이어질 것 같다. 진용이는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에선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고 더 나아질 부분이 있다고 봤다.
11안타를 기록한 타선을 두고는 “타자들 타이밍이 좋다. 점수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안타가 된 타구의 질들이 좋았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양 감독은 이날 MVP로 선정한 김선규에 대해 “지난해에도 기대를 했었는데 올해는 캠프부터 스스로가 변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구위와 변화구 모두 좋았다. 오늘 투구에 만족한다”고 김선규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오늘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조금씩 우리 베테랑 선수들이 투입될 것이다. 타자 쪽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투수 쪽은 끝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선발투수 적임자를 찾는 부분을 고심했다.
한편 양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김정민 코치와 한혁수 코치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양 감독은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유강남과 조윤준을 지도한 김정민 배터리 코치, 중견수로서 뛰어난 수비를 펼친 김용의를 지도한 한혁수 코치에게 상금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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