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자락, 가요계 비수기도 끝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2.21 16: 48

다시 봄이다. 겨우내 얼어있던 음원 차트는 이번 구정 연휴가 끝나는 시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빠르게 회전할 전망이다.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을 준비를 완료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뜨거울 경쟁으로 꽃샘추위도 날려버릴 분위기다.
현재 음원시장에서는 나얼과 크러쉬&자이언티, 포미닛, 틴탑 니엘, 에프엑스 엠버, 15& 등이 먼저 순위권을 선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정연휴가 주말과 맞물리면서 5일 이상의 휴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가수들도 이 기간 컴백을 피해 자연스럽게 2월 말과 3월초 컴백 시기를 정하고 있다.
먼저 가요계 장수 아이돌 신화가가 26일 컴백을 알린다. 정규 12집 앨범 'WE'로 컴백해 타이틀곡 '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활동과 콘서트는 물론 이미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벌써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솔로 프로젝트도 이어진다. 1년 만에 멤버들의 솔로곡을 담은 싱글프로젝트 앨범을 차례로 공개한다. 이미 나얼이 지난 5일 '같은 시간 속의 너'로 포문을 활짝 열고 있다.
걸그룹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한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미쳐'로 화려하게 귀환한 포미닛과 그 뒤를 바짝 쫓는 레인보우와 달샤벳, 크레용팝이 2월 말과 3월초 컴백, 자신들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역주행 여신' EXID도 3월 컴백을 예고하면서 치열한 걸그룹 대전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또한 새롭게 시작한 MBC '나는가수다 시즌3'가 다시금 주목 받으면서 해당 음원들이 차트에서 점차 힘을 발휘하고 있고,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도 다음주부터 생방송 경연을 시작하는 만큼 차트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면서 차트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직 소식을 전하지 않은 가수들이 깜짝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데다가, 다양한 콘셉트로 스타의 자리를 노리는 신인들도 데뷔 시기를 3월초로 보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분에 올 봄, 대중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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