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강속구' 피가로, "만족할 만한 피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21 17: 21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첫 실전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피가로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151km 강속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2회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 하나 있었지만 비자책점이었다. 
간결한 투구폼에서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공이 다소 높게 형성됐지만 워낙 힘이 좋았고, 간간이 섞어 던지는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류중일 감독도 "괜찮았다. 첫 경기였는데도 155km를 던졌다. 실전 첫 날이라 그런지 볼이 조금 높게 형성됐지만 생각대로 파워 있게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피가로 역시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고, 비교적 만족할 만한 피칭 내용이었다"며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고, 포수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신경 썼다"고 첫 실전 경기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