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프랑스 축구대표팀과 유벤투스 후배인 폴 포그바(2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이 그를 더 강한 선수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포그바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생각보다 괜찮다"면서 "우리는 갖고 있는 잠재성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유망주들을 많이 봐왔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라파엘 바란과 포그바라는 두 개의 금 덩어리와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포그바에게 조언 해줄 게 없다. 그는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이미 성숙해졌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를 남자로, 강한 선수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프랑스 축구의 전설로 불리운다. 1980년대 유벤투스에서 이름을 날렸다. 포그바는 레블뢰 군단의 떠오르는 스타 플레이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도 프랑스의 중원을 지키며 능력을 증명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여름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옷을 갈아입은 뒤 기량이 만개했다. 만년 유망주로 맨유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 만능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올 시즌도 이탈리아 세리에A 21경기서 6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리그 4연패 도전을 돕고 있다.
플라티니 회장은 "포그바는 언젠가 정말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만한 모든 자질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가득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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