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8연승-공동 선두 등극...오리온스, 모비스 잡고 3연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21 17: 59

원주 동부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서 68-4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연승과 함께 홈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린 동부는 울산 모비스(이상 34승 15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 데이비드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성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주성은 14점 6도움, 사이먼은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4도움, 박병우도 7점 6도움 4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리카르도 포웰이 없는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가 2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을 실감했다. 정영삼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전자랜드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24승 25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선수 전원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대어' 모비스를 잡아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80-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선두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원주 동부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오리온스가 3쿼터 막판 우세를 점했다. 이현민이 3점포를 비롯해 7득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안겼다. 4쿼터엔 트로이 길렌워터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허일영과 이현민도 3점포를 보태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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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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