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와 핑크빛 소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과거 인터뷰에서 케이트 미들턴을 언급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이는 엠마 왓슨이 영국의 해리 왕자와 데이트를 즐긴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최근 매거진 우먼스데이의 보도를 인용, “엠마 왓슨이 해리 왕자와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에 한 측근은 “해리 왕자가 왓슨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친구들을 함께 불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해리는 왓슨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데이트에서 해리는 자신이 얼마나 재밌는 사람인지, 그리고 답답한 사람이 아닌 사실을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과거 엠마 왓슨이 케이트 미들턴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당시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윈저 왕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상태. 이에 엠마 왓슨은 "지금 케이트가 느낄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케이트가 이 (힘든)시기를 즐기며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당시 엠마 왓슨은 케이트 미들턴과 자신을 동일시했다는 비아냥도 받았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될 지도 모를 것 같다.
한편 2001년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데뷔한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외에도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월플라워', '디스 이즈 디 엔드', '블링 링', '노아' 등을 통해 영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녀에서 성숙한 여성으로 이미지 변신하는 데 성공했으며 가녀린 듯 우아한 외모가 돋보인다. 지난해에는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 홍보대사로 임명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럭비 선수였던 매튜 재니와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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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