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새내기-복학생, '무도'만 오면 예능샛별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21 19: 48

예능 새내기도, 복학생도 '무한도전'에서는 샛별이 된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도 큰잔치'로 꾸며졌다.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예능 큰잔치를 펼친 것. 서장훈, 현주엽, 이규한, 박혁권, 홍진경, 박슬기, 김영철, 김진, 고경표, 김제동, 비투비 서은광, 씨엔블루 정용화, 노을 강균성 등 예상치 못한 게스트들이 총출동해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 샛별로 떠오른 서장훈은 현주엽과 함께 출연했다. 이로 인해 현주엽은 가만히 있어도 웃음르 만들어내는 '기적'을 맛봤다. 댄스 신고식에서 그는 서장훈과 등장해 EXID '위 아래'에 맞춰 춤을 추게 됐는데, 오히려 망설이는 현주엽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얘는 집에 간다"며 그를 보호했고, 정준하가 나서서 더욱 '다이나믹'한 '위 아래' 춤을 선보였다. 또 팀 응원 중 현주엽은 "엽떼요?" 한 마디로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박혁권은 베개 싸움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박명수에게 선방을 맞자마자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그를 공격, 결국 승리했다. 이 뿐 아니었다. 그는 땀을 평균대에 매달리는 근성으로 베개 싸움에서 승리하는가 하면, 현주엽을 상대로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앞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입담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강균성은 사과와 댄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등장하자마자 마치 땅콩 회항을 떠올리게 한 그는 이상하게도 꺼내는 말마다 사과를 했다. 거기에 댄스 신고식에서는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동글동글한 몸으로 또 한 번 사과했다.
그런가하면 홍진경은 파리지앵의 댄스신고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왠지 모르게 어정쩡해보이는 댄스에 그는 "파리에 가면 다 이렇게 춘다"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그런 홍진경의 자태에 웃음을 쏟아냈다.
김영철은 한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댔다. 유재석은 그에게 "박수도 조용히 치라"며 타박을 할 정도. 이에 김영철은 지지 않고 음소거로 박수를 쳤다. 또 김진은 자꾸만 90년대 개그를 선보여 출연진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처럼 예능 복학생의 이미지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했다.
'무도 큰잔치'는 예상치 못한 멤버들을 초대했다. '무한도전'에 자주 출연하던 이들은 서장훈, 김제동, 김영철 정도. 특히 현주엽은 최초로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예능 초짜들을 고수로 만드는 힘은 '무한도전'에 있었다. 가만히 있던 현주엽에게 "슈퍼 파워"의 힘을 부여한 것도 '무한도전' 멤버 하하였다. 예능 새내기들의 단골 무대인 '무한도전'은 이처럼 또 한 번 예능 새내기들을 샛별로 만들었다.
거기다 복학생들도 '무한도전'에서 빛을 발했다. 김진, 홍진경 등 잠시 예능을 떠나있던 이들은 '무한도전'으로 전성기를 추억케하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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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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