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송소희, 역시 명절엔 '국악소녀'..설특집 최종우승[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21 19: 41

국악소녀 송소희가 설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송소희는 21일 오후 방송된 설 특집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첫 무대는 소향이 꾸몄다. 소향은 ‘홀로 아리랑’을 선곡, 장르 구분 없는 미친 가창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두 번째 무대는 팝핀현준과 박애리. 두 사람은 ‘밀양 아리랑’을 선곡해 박애리의 구성진 목소리와 팝핀현준의 춤으로 ‘밀양 아리랑’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에도 소향의 가창력 앞에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소향에 도전장을 내민 다음 출연자는 조통달과 조관우 부자. 조관우의 아들 조현까지 가세한 이 무대에서 ‘엄마야 누나야’와 ‘심청가’를 절묘하게 편곡한 노래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결과 소향의 2승 도전을 저지, 417표라는 고득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는 선우의 무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선곡한 선우는 민요를 클래식하게 편곡, 어마어마한 가창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그러나 417표는 쉽게 꺾기 어려운 벽이었다.
다섯 번째 도전자는 양동근이었다. ‘옹헤야’를 선곡한 그는 “현대적으로 풀어보겠다”라고 밝힌 것처럼 힙합 비트로 ‘옹헤야’를 편곡, 관객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흥이 통한 걸까. 양동근은 조통달-조관우-조현 3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딕펑스는 ‘달타령’을 선곡, 특유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파워풀한 민요를 선보였다. 또한 톱 연주로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424점을 넘지 못하며 양동근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마지막은 ‘국악소녀’ 송소희. 송소희는 주특기인 민요 ‘자진 뱃노래’를 선곡, 화려하면서도 구성진 무대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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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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