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요즘 어린 배우들에 대해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김희선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인터뷰에 임하며 여전한 미모와 유쾌함을 뽐냈다.
"38개의 시나리오를 거절하고 MBC 드라마 '앵그리맘'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하는데"란 말에 김희선은" 38개는 누가 받았냐. 20년전부터 쌓였으면 그랬겠다"라고 답하며 겸손함과 유머감각을 드러냈다.

'앵그리맘'에서 그는 모성애를 보여줄 예정. '연아 엄마'이기도 한 그는 육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에 대해 "하지 말란 말을 안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라며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은 한, 생명에 지장 없는 한, 그런 말은 안 하고 싶다"라고 엄마로서의 가치관에 대해 드러냈다.
"선배 배우 김희애, 이영애가 주름이 걱정이라고 한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는 "그건 언니들 뿐 아니라 누구나 한 살 한 살 먹으면 제일 걱정이다.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다시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인터뷰에서 "'제 2의 김희선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그런가"라고 묻자 김희선은 웃으며 "아니다. 인정하는 배우가 정말 많다. 요즘 여배우들은 노래, 연기 못 하는 게 없다.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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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