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불펜피칭 류현진, "생각 만큼 잘 됐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2 06: 0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다저스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당초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정해준 25-30개를 넘겨 투구수가 35개에 이르렀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입성하기 전 이미 4번의 불펜 피칭을 마쳤고 3,4번째 불펜 피칭에서 40개를 소화할 만큼 잘 준비했던 덕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피칭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표했고 이틀 뒤에는 “5-10개 정도 투구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이다. 작년과 비교해서 평가한다면.

▲작년에 첫 불펜 피칭서 25-30개던졌는데 올 해는 35개부터 시작했다. 모든 구종을 다 던졌는데 생각만큼 잘 됐던 것 같다.
-작년 보다 올 해가 더 좋을 것 같나
▲괜찮을 것 같다. 처음 치고 나쁘지 않았고 이틀 후에 또 하는데 그 때는 5개에서 10개 정도 더 늘려서 계속 준비할 생각이다.
-스프링캠프에 들어오기 전 한국팀과 훈련 한 것이 도움이 됐나
▲지금 상태로는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팔꿈치, 어깨 등 몸 상태에도 전제척으로 굉장히 도움이 된 것 같다.
-지난 해는 스프링캠프 불펜 투구시 초반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몸 상태도 괜찮고 팔 상태도 괜찮아서 합류하기 전 부터도 슬라이더를 던졌었다. 이 때문에 오늘도 계속 던져봤다.
-LG  트윈스 캠프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함께 했던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같이 준비한 것이 팔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나
▲코치님이 내 몸 상태를 알고 내 운동하는 방식도 다 아시는 분이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지금도 알려준 스케줄이랑 비슷하게 계속하고 있다.
-불펜에서 포수의 호응이 한국과 미국이 다른 것 같다
▲다른 부분은 있기는 한 데 조용한 것도 집중이 잘 될 수도 있고 파이팅 해주는 것도 기분이 업 될 수 있다. 포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면 (스프링 캠프)초반에는 오버 페이스 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은 여기 방식도 좋다
-예정보다 많이 던졌나.
▲지난 2년 동안 처음에 피칭할 때 허니컷 투수 코치님은 그냥 25개 정도만 던지라고 했었다. 올 해도 25-30개 던지라고 했었는데 내가 조금 더 던졌다. 계속 하던 대로 했으면 40개 이상 던졌어야 했는데 그것 보다는 조금 던진 것이다. 앞으로 4번 정도 불펜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늘려 나갈 수 있다.
-마지막에 계속 피칭을 이어간 이유는
▲피칭할 때 마지막 공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끝내는 버릇이 있는데 볼이 두 개 연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스트라이크 들어갈 때까지 던졌던 것 같다.
-러닝 양이 많이 늘었나
▲비슷하다.
-새로운 포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어느 부분에 집중했는지
▲전에 한 번 같이 했다. 앞으로도 같이 맞출 상황이 많은 것 같은데 천천히 맞춰가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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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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