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에츠만 2골' AT 마드리드, 알메리아 3-0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2 05: 48

셀타 비고전에서 무너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알메리아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 후 셀타 비고 전에서 0-2로 패배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17승 2무 5패(승점 53)를 기록하며 2위 바르셀로나(승점 56)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알메리아는 6승 5무 13패(승점 23)로 16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손쉽게 리드를 차지했다. 전반 12분 마우로 도스 산토스의 문전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것. 키커로 나선 마리오 만주키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페널티킥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선제골을 기록한 만주키치가 내준 공을 앙트완 그리에츠만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알메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탄력을 받은 그리에츠만은 9분 뒤 만주키치의 헤딩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알메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에만 3골을 넣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유가 있었다. 4일 뒤에 열릴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위한 선수들에 체력 안배도 신경을 쓰며 후반 14분 만주키치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 후반 19분 그리에츠만 대신 라울 가르시아, 후반 26분에는 티아고 대신 마리오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은 알메리아에 내주지 않았다. 주도권을 유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길레르메 시퀘이라의 경고 누적 퇴장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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