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격돌' 레버쿠젠-AT 마드리드, 리그서 희비 교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2 10: 5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는 레버쿠젠(독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희비가 교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규리그 경기서 울고 웃었다. 레버쿠젠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49분 상대 골키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2로 비겼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메리아와 홈경기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떨어졌던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즐겁게 준비하려 했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에게 내준 실점으로 분위기는 더 안 좋아졌고, 정규리그 순위도 6위에 머물게 됐다.

레버쿠젠과 달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의 패배로 흔들렸던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바꿨다. 또한 앙트완 그리에츠만과 마리오 만주키치 등 공격진이 득점 감각을 끌어 올렸다. 빠른 다득점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일찌감치 벤치로 복귀해 체력 안배까지 할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가 된 셈이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경기 막판까지 타이트한 경기로 주축 선수들이 쉬게 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과까지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최고의 상태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됐다. 레버쿠젠이 유리한 것은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열린 5경기(분데스리가 4경기, 친선 경기 1경기)서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꼭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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